부나하벤 안클라닥 가격 및 도수, 특징, 면세점과 시중 가격 차이

1. 개요

 

‘부나하벤 안 클라닥(Bunnahabhain An Cladach)’은 스코틀랜드 아이슬레이 지역의 해안가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낸 면세점 전용 한정판 싱글 몰트 위스키입니다. ‘안 클라닥(An Cladach)’은 게일어로 ‘해안(The Shoreline)’이라는 뜻을 가지며, 이름 그대로 바닷바람, 염분, 해조류 향 등 바다와 밀접한 느낌을 전달합니다. 전통적인 아이슬레이 위스키와는 다르게 무피트(Non-peated)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셰리 캐스크 숙성을 통해 달콤하고 풍부한 향을 자랑합니다.

 

2. 브랜드 소개

 

부나하벤(Bunnahabhain)은 1881년 설립된 스코틀랜드 아이슬레이 섬의 북동부에 위치한 증류소로, 피트향이 강한 일반적인 아이슬레이 위스키와는 달리 부드럽고 셰리 캐스크 숙성의 특징을 살린 몰트를 주로 생산합니다.

‘조용한 아이슬레이의 얼굴’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대체로 무피트 또는 매우 약한 피트향을 지닌 위스키를 만들어 입문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부나하벤은 ‘강가의 하구’라는 의미로, 해안가에 위치한 증류소 특성상 해양적인 향미가 깊게 배어 있습니다.

 

 

3. 제조방식과 숙성과정

 

안 클라닥은 여러 유럽산 셰리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된 다양한 연령대의 원액을 블렌딩 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이 셰리 캐스크는 위스키에 진한 과일 향과 오크의 복합적인 풍미를 부여합니다. 무피트 방식으로 증류된 위스키를 사용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아이슬레이 위스키에서 느껴지는 강한 스모키 함은 없고, 대신 해양적이고 섬세한 향미가 강조됩니다. 숙성 연도는 공식적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부나하벤의 성향상 최소 8년 이상 숙성된 원액이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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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테이스팅 노트와 도수

 

● 도수(ABV): 50% (캐스크 스트렝스에 가까운 높은 도수) 색상: 짙은 호박색 또는 구리색

● 향(Aroma):첫 향에서 느껴지는 해조류, 소금기, 곧 이어 등장하는 진한 건포도, 무화과, 셰리와 함께 약간의 토피, 초콜릿 향 바다 안개 같은 미묘한 습기와 오크 우디 함

● 맛(Taste): 입 안을 감싸는 부드러운 질감과 함께 건과일, 견과류, 달콤한 캐러멜 셰리의 영향으로 풍부하고 농축된 맛이 인상적 뒤이어 짙은 오크와 약간의 향신료, 감초, 그리고 바다 내음

● 피니시(Finish): 길고 따뜻하며 약간의 소금기와 함께 건과일, 다크 초콜릿의 여운 부드럽지만 힘 있는 마무리

 

 

5. 면세가격과 시중 가격

 

현재는 신세계면세점에서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39에 판매 중이며, 시중에는 동일한 1L가 145,000 원에 판매 중입니다.

 

 

6. 마시는 방법

 

● 스트레이트: 높은 도수이지만 밸런스가 좋아 스트레이트로 마셔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음

● 약간의 물 추가: 약간의 물을 타서 마시면 숨어 있던 과일향과 셰리의 달콤함이 더욱 살아납니다.

● 하이볼: 셰리 위스키 특유의 풍부함 때문에 하이볼보다는 온더락이나 스트레이트가 더 추천됩니다.

 

 

7. 추천 페어링

 

● 치즈: 고다, 에멘탈 같은 깊은 맛을 지닌 치즈와 잘 어울림

● 육류 요리: 바비큐, 로스트비프, 훈제 햄

● 디저트: 다크 초콜릿, 무화과 타르트, 진한 커스터드푸딩

● 견과류: 구운 아몬드, 캐슈넛 등 고소한 풍미와 잘 매칭됨

 

안 클라닥의 해양적 특징과 셰리 캐스크의 달콤함은 다양한 음식과 훌륭한 궁합을 이룹니다.

 

부나하벤 안 클라닥은 전통적인 아이슬레이 위스키와는 차별화된 개성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해안가에서 마시는 듯한 청량함과 셰리 캐스크의 풍부한 달콤함이 어우러져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면세점에서 구할 수 있는 위스키 중에서도 가격 대비 퀄리티가 뛰어나며, 선물용이나 자신만의 프라이빗한 시간에 즐기기에 적합한 위스키입니다. 피트향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도 매우 추천드릴 수 있는 제품입니다.